
2024.12.23
네이버 뿐만 아니라 쇼핑을 위한 플랫폼, 아니 나아가 모든 온라인 플랫폼의 키워드가 요즘에는 하나로 좁혀진다. 바로 [개인화]라는 것이다. 이 개인화라는 것은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를 나타내는데 우선 강제로 작업하여 로직에 맞추는 어뷰징 작업이 의미가 없어진다. 이전에는 내가 비니모자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상품을 보면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검색해도 동일하게 노출되었는데, 이제는 검색했을 때 나오는 상품이 검색한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 만으로도 상위노출 이라는 개념과 그 로직이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이전에는 내 상품이 검색했을 때 상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로직을 공략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했다면, 이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맞춰진 고품질의 제품과 소구점을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한다.
내가 관심있고, 내가 살만한 제품만 추천해주는 것은 판매율 또한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 모든 플랫폼에서의 개인화에 대한 집중은 이미 예견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의 첫번째 스탭은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는 네이버의 변화를 캐치하는것이다. 이것만 해도 우리는 도태되지 않을 수 있다. 네이버는 작년부터 이 개인화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보여줬다. 기억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FOR YOU] 라는 네이밍으로의 검색 화면에서의 개인화 쇼핑을 추진해 왔다. 이 FOR YOU 섹션은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제품을 추천해주는데 기본적인 로직으로는 내가 방문했던 스토어의 제품(물론 이 스토어가 해당 카테고리에 최적화 되어 있는지는 네이버에서 판단한다.), 내가 구매했던 상품, 내가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상품과 그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일부 검색화면에서만 이런 FOR YOU로직이 동작했다면, 이제는 전면적으로 이 개인화 로직이 들어가게 된다. 네이버 메인에서 쇼핑을 위해 클릭했던 [쇼핑] 섹션이 [플러스 스토어] 라는 이름으로 변경된다. 네이버에서 이 플러스 멤버십을 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쿠팡이라는 거대 조직을 대상으로 경쟁심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공략하고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보여준 것은 [네넷] 이라고 하는 네이버 멤버십을 통해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쿠팡에서 제공하는 쿠팡플레이에 대적한 것은 아닐까?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의문했던 것을 기억한다.
돌아와서 플러스 스토어는 이제 인기 높은, 한마디로 네이버에서 상위노출 로직에 맞춰진 제품들보다 개인화된 상품을 추천하는 영역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이 정도 되면, 왜 개인화가 중요한것이며 개인화를 공략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 인지했을 것이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하면 되는데!
이 이야기는 흘려들어도 되고 실행해도 되는 선택적인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몇가지 항목은 완전히 인지하고 있어야한다.
첫번째는 이것 저것 모아서 파는 종합몰이라면, 카테고리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 내 스토어가 한가지, 많으면 두가지 카테고리에 집중되어 있다라고 네이버에서 판단한다면 FOR YOU로직에서 내 제품 중 하나를 클릭했던 유저에게 다른 제품을 추천해줄수도 있다.
두번째로, 지금이 광고의 황금기라는 것이다. 이전 로직에 의하면 한번 노출된 게시물은 CPC단가가 적용되어 1번 클릭되면 1번의 비용이 과금된다. 그렇지만 새로변경되는 개인화 로직에 의하면? 한번 클릭된 제품이 FOR YOU로직에 적용되고 클릭한 사람에게 우선순위가 되어 2번,3번 이상 클릭이 날 수 있다. 구매확률이 더 올라가게 되는것.
세번째로는 지금까지 했던 것이기도 하지만 상품으로의 유입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리뷰 작성이나 스토어 내 유동이 이 스토어에 관심이 있다라고 네이버 개인화 로직에서 판단하는 순간, 나의 스토어에 락인이 될 수 있을것이다.
FOR YOU로직이 지금은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와 [방금 본 상품 연관 추천] 등에 나온다. 생각보다 넓은 범위이니 변경되는 로직과 네이버 쇼핑의 개편을 꼭 잊지말고 발빠르게 맞추어 나간다면 이번 변경이 누군가에게는 큰 기회가 될수도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