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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ᆞ시장동향

2025.04.03

갑자기 잘 나가는 카카오스타일... 매출 2000억↑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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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일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년 만에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액 2조원 육박, 지속적인 성장세

지난해 카카오스타일의 대표 플랫폼인 지그재그와 포스티를 합산한 거래액은 2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의 매출은 2022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달성한 이후 2023년 1650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인 비용 구조 개선과 효율적인 운영 덕분이다. 실제로 2022년 518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2023년 198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은 80억원에 달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카카오스타일은 단기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지난해 지그재그의 신규 구매자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전체 구매자 수도 20% 늘었다. 특히 Z세대와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유입이 증가하며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트래픽 급성장, 앱 설치 수 5000만 돌파

트래픽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스타일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400만~500만 명 수준이던 지그재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하반기 들어 꾸준히 증가하며 11월과 12월에는 700만 명에 가까워졌다. 또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수는 500만 건에 육박하며, 누적 앱 설치 수는 5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브랜드 신뢰도 상승과 고객 유입 증가로 이어지면서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올해 카카오스타일은 더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개인이 자신의 스타일을 정의하고 이를 기술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제품을 신규 입점시키는 등 고객 경험을 더욱 확장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들에게 직관적이면서도 즐거운 쇼핑을 제공하고, 콘텐츠형 커머스를 강화하여 플랫폼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K커머스 패러다임 전환, 새로운 도약

김영길 카카오스타일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는 K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스타일은 초개인화된 AI 추천 기술과 콘텐츠형 커머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판매자들에게는 성장을 통한 매출 레버리지 효과를 제공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스타일은 올해도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내 패션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는 카카오스타일. 어느덧 국민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는 카오스타일의 전략을 셀러들은 어떻게 바라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