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4.10
컬리는 최근 2주간 자사 플랫폼 내 ‘헤어·바디’ 관리 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봄 시즌이 시작되면서 날씨가 건조해지고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등 외부 환경 변화가 피부와 두피 건강에 영향을 주면서 케어 중심의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외출이 증가하고 셀프 뷰티 루틴이 일상화되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헤어 트리트먼트와 보디 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기능성 제품이 인기 견인
컬리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고객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헤어·바디 용품 톱 5는 모두 기능성과 효과를 중시한 제품이었다. 특히 모근 강화와 단백질 공급 등 모발 케어에 집중한 헤드스파7의 ‘비오틴 모근강화 샴트리 샴푸’와 ‘단백질 모발영양 샴트리 샴푸’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더불어 모로칸오일의 대표 상품인 ‘헤어 트리트먼트’는 윤기와 탄력을 부여하는 데 효과가 있어 건조한 계절에 특히 많이 찾는 아이템으로 꼽혔다. 피부 보습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에스트라의 ‘아토베리어365 바디 로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제품은 피부 장벽 강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민감성 피부를 가진 고객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로마티카 오리베 산타마리아노벨라 다비네스 등 비건 및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군도 동시에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의 취향이 보다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강화
컬리는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보다 정밀하게 반영하기 위해 ‘취향 찾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내게 꼭 맞는 샴푸 찾기’ ‘내 맘에 쏙 드는 바디워시 찾기’ 등 사용자가 직접 피부 타입 두피 상태 선호하는 향기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특히 민감성 두피나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고객들에게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서비스는 성별 연령별 추천까지 세분화되어 있어 다양한 고객층에게 만족도 높은 선택을 제공한다. 컬리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이 경험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받고 재구매할 수 있도록 AI 기반 큐레이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뷰티컬리에는 약 2000여 종의 헤어·바디 관련 상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데일리 브랜드가 균형 있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헤어 리추얼 바이 시슬리 아베다 케라스타즈 르네휘테르 등 럭셔리 헤어 케어 라인은 고급살롱의 홈케어 버전으로 소개되어 뷰티에 관심 많은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피지오겔 닥터브로너스 러쉬 등 합리적 가격대의 대중 브랜드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많은 고객들의 일상 속에서 자주 선택되고 있다. 컬리는 이처럼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큐레이션하고 고객의 피부타입 두피 고민 성분 선호 등을 분석해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컬리 “기능성과 취향 모두 반영한 상품 확대할 것”
컬리는 최근 한국P&G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헤드앤숄더와 팬틴의 전문 라인업은 기존 인기 상품을 더욱 강화한 고기능성 라인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으로는 헤드앤숄더 프로페셔널 오일 컨트롤 샴푸와 프로페셔널 가려운 두피케어 샴푸 팬틴 미라클 딥 리페어 샴푸 및 미라클 딥 리페어 트리트먼트 등이 있으며 총 40여 종의 상품이 입점되었다. 컬리는 P&G 브랜드 도입을 통해 다양한 모발 고민을 가진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상품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컬리는 이처럼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큐레이션하 고객의 피부타입 두피 고민 성분 선호 등을 분석해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뷰티컬리에서는 기능성 중심의 제품은 물론 고객이 자신의 스타일과 고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케어와 영양 보습에 중점을 둔 상품은 물론 향기 지속력 환경 친화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컬리는 뷰티 제품이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자기 표현과 웰빙을 중시하는 트렌드 속에 중요한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나만의 뷰티 루틴’을 위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맞춤화된 제품 라인을 찾는 수요자는 계속해서 늘어나지 않을까? 소비자들의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셀러들도 길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