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4.14
편의점 CU가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단 하루 만에 배송이 완료되는 'CU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동일 권역 내에서 발송 후 24시간 안에 수령 가능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존 편의점 택배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딜리박스중앙과 협업해 배송 품질 제고
CU내일보장택배는 일반적인 택배 서비스가 최소 2~3일의 배송 기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토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접수된 상품에 대해서는 다음 날 곧장 지정 장소로 도착하도록 운영된다. 빠른 속도와 함께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배송은 물류 전문 기업 딜리박스중앙이 전담하며 고도화된 물류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U는 그간 축적된 물류 경험과 편의점 전국망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딜리박스중앙은 자체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지역 거점 창고를 통해 실시간 배송 추적과 신속한 물류 처리를 가능하게 하고 있어 CU와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 최저 수준의 요금제... 가성비까지 잡았다
CU내일보장택배는 요금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500g 미만은 3200원, 500g~1㎏ 미만 3900원, 1~3㎏ 미만 4700원, 3~5㎏ 미만 5400원으로 책정돼 동일 규격 일반 택배보다 최대 37%까지 저렴하다. 더불어 CU는 이달부터 5월 말까지 CU내일보장택배 전 구간에 대해 3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해 가격 부담을 더욱 낮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빠른 배송을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운영되며 향후 고객 반응과 물류 효율성을 고려해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등 전국 단위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U는 유통업계 내 편의점이 생활물류 허브로 자리잡는 흐름에 발맞춰 이번 서비스가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한 물류 연동 서비스도 검토 중이며 향후 C2C뿐 아니라 B2C로도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CU택배 서비스 전반적 성장세
현재 CU는 다양한 형태의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U알뜰택배는 자사 물류망을 활용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택배는 기존 택배사를 통해 운영된다. 이 외에도 고객이 직접 기다릴 필요 없이 기사 방문으로 발송을 완료할 수 있는 '방문택배'와 글로벌 특송 브랜드 DHL과 협력한 '해외 특송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특히 CU알뜰택배는 매년 이용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CU에 따르면 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2022년 89.7% 2023년 90.3% 2024년에도 30.5%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론칭된 방문택배 서비스는 소비자 편의성 증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택배를 보내기 위해 편의점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집이나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에서 기사에게 물품을 전달하면 되는 방식이다. 론칭 이후 단 6개월 만에 이용 건수는 첫 달 대비 무려 505.2% 증가했으며 특히 1인 가구나 고령층,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비대면 시대의 생활형 물류 서비스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BGF네트웍스 연정욱 대표는 “CU내일보장택배는 고객이 단 하루 만에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로 편의점 택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한 생활 택배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의점 택배의 한계를 도약한 CU. 셀러들은 이러한 CU의 새로운 택배 서비스가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