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4.21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의 한국 지사인 쇼피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협력해 ‘글로벌쇼핑몰 활용 판매 지원사업’에 참여할 국내 중소기업 셀러를 오는 4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5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사업’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 수출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쇼피는 동남아 및 대만을 중심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플랫폼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셀러들이 보다 손쉽게 해외 소비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입점부터 현지 마케팅까지 전방위 지원
사업 참여 유형은 ‘입점 지원’과 ‘마케팅 지원’ 두 가지로 나뉘며, 셀러는 본인의 상황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쇼피코리아는 셀러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실질적인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입점 지원’은 아직 쇼피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았거나, 2024년도에 판매 실적이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유형으로 선정된 200개 기업은 쇼피 입점 절차부터 상품 등록, 마케팅 교육, 판매 컨설팅, 현지 언어 기반의 상품 페이지 제작, 콘텐츠 홍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게 된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셀러에게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과 진출 전략 컨설팅이 핵심적으로 제공된다. 한편 ‘마케팅 지원’은 이미 쇼피에 입점하여 지난해 판매 실적이 있는 셀러를 대상으로 한다. 이 유형에서는 총 500개사가 선정되며, 다양한 마케팅 혜택이 제공된다. 월별 단독 기획전, 쇼피 앱 내 메인 배너 노출, 할인 쿠폰 발급 등의 프로모션 외에도,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실시간 판매 콘텐츠인 ‘쇼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 자격 및 절차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신청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 또는 쇼피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전용 접수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4월 2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류 심사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각 지원 유형에 따라 사업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보조하며,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기업이 자부담해야 한다. 상세한 조건 및 자격 요건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쇼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쇼피가 보유한 동남아시아·대만 시장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국내 셀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해외 진출은 높은 언어 장벽과 물류 복잡성, 마케팅 전략 부재 등 여러 한계가 존재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이러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셀러들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향후 일정 및 문의처
권윤아 쇼피코리아 대표는 “정부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마케팅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국내 셀러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실제로 1인 셀러로 시작해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외 판매에 성공하고, 기업형 셀러로 성장한 사례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쇼피 플랫폼 내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사업 종료 시점까지 각종 성과 모니터링 및 후속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 방법 및 세부 일정, 자주 묻는 질문 등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 및 쇼피코리아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