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4.24
구글은 최근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검색 엔진 경험을 쇼핑까지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구글은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구글은 전 세계에서 사용자의 검색 및 쇼핑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번 변화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구글의 광고 및 쇼핑 시스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렌즈와 '서클 투 서치' 기능
댄 테일러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대담에서 구글 렌즈와 관련된 최신 현황을 밝혔다. 구글 렌즈는 이미지 기반 검색 기능으로 사용자가 이미지를 찍거나 화면을 통해 특정 상품을 확인하면 관련 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테일러 부사장에 따르면, 구글 렌즈의 월간 검색 실행 건수는 200억 건에 달하며, 그 중 약 4건 중 1건은 상업적 의도나 목적을 가진 검색이라고 한다. 즉, 많은 사용자가 구글 렌즈를 통해 쇼핑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이와 함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통해 검색을 더욱 혁신적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서클 투 서치는 화면에 표시된 관심 요소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검색을 바로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앱을 전환하지 않고도 쉽게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하여 검색 경험을 쇼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의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글과 유튜브의 쇼핑 여정
소비자들이 쇼핑을 할 때 구글과 유튜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테일러 부사장은 "미국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여정 중 73%는 구글 또는 유튜브와 연결돼 있다"고 밝히며, "한국의 경우, 18세 이상 Z세대의 52%가 구글을 통해 쇼핑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는 구글과 유튜브가 단순히 정보 검색을 넘어 소비자들의 구매 여정을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소셜미디어 이용자 중 78%가 소셜 미디어에서 발견한 제품을 유튜브나 구글 검색을 통해 추가로 확인하고 평가한다고 한다. 또한, 약 47%의 소비자는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 쇼핑몰을 구글과 유튜브에서 찾아본 후 실제 구매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구글과 유튜브에서의 쇼핑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신중히 선택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구글은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I 기능을 통한 광고 효과 증대
구글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이 광고의 소비자 도달률과 구매 결정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한 광고 창작 기술은 광고주들에게 빠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 테일러 부사장은 "AI는 기존에 며칠씩 걸리던 콘텐츠 창작 속도를 수 시간으로 단축하고 있다"며, "광고주들은 AI로 만들어낸 이미지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빠르게 광고로 만들어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AI 기반 광고 창작 도구는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유용하다. AI를 통해 손쉽게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광고 효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더 나은 마케팅 성과를 올릴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광고주들에게는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AI는 이미 구글의 검색 엔진, 유튜브, 광고 시스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능성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셀러들은 AI를 잘 활용하고 있는가? 주로 사용하는 AI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