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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ᆞ플랫폼 정책

2025.05.23

네이버쇼핑, 상품 '옵션' 등록 기준 카테고리 확대 적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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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쇼핑이 스포츠/레저 카테고리에서의 불합리한 옵션 추가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옵션가 정책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 선택을 보호하고 판매자 간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기준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색상·사이즈 차이에 따른 추가금, 의류·잡화 전면 금지
그동안 스포츠/레저 카테고리에서는 색상이나 사이즈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는 옵션 추가금이 허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 내부 모니터링 결과 의류와 잡화 상품 검색 시 색상·사이즈별로 가격이 달라지는 상품이 다수 확인되면서 구매자 혼란과 불신이 야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에 대해서는 색상, 사이즈, 발송 시점, 박스 상태, 제조 시점, 유통 기한 등으로 가격 차이를 두는 것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특히 모델명이나 품번이 다르거나 출시 국가가 다르더라도 외형이나 디자인이 동일하면 하나의 상품으로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불가피한 경우, 분리 등록 또는 마이너스 옵션 활용해야
판매자가 실제로 공급단가가 다르거나 유통 환경의 차이로 인해 가격을 다르게 설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옵션을 새로운 상품으로 분리 등록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기본 가격을 높게 설정한 후 일부 옵션에서 마이너스 금액을 적용하는 방식이 있다. 네이버는 “판매자가 사전에 상품 구조를 정비하고, 고객에게 명확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도록 안내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단속 목적이 아닌 ‘판매 환경 개선’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 변경은 2025년 5월 21일(수)부터 6월 20일(금)까지를 ‘상품 수정 및 기준 확인 기간’으로 설정하여 판매자들에게 준비 시간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기준 적용과 모니터링은 6월 23일(월)부터 시작된다. 해당 기간 내에 기존 상품들의 옵션 정보를 확인하고 위반사항을 수정하지 않으면 상품 노출 제한, 구매 불가 처리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적용 대상 및 기준 세분화
옵션가 제한이 적용되는 대상은 스포츠/레저 카테고리 내 의류 및 잡화 상품이다. 이들 상품에 대해서는 색상, 사이즈, 발송 시점, 박스 상태, 제조 시점, 유통 기한 등의 항목에 대해 옵션별 추가금 설정이 전면 금지된다.  한편 의류 및 잡화를 제외한 스포츠/레저 카테고리 내 다른 제품군의 경우에는 발송 시점, 박스 상태, 제조 시점, 유통 기한 항목에 한해서만 옵션가 설정이 제한된다. 네이버는 이번 정책 확대의 목적이 소비자 보호와 구매 만족도 제고에 있다고 밝혔다. 옵션가가 임의로 설정될 경우 소비자가 실제 결제 금액을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불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판매자 간 가격 경쟁에 있어서도 일부 판매자가 의도적으로 옵션가를 통해 가격을 왜곡할 경우 공정한 경쟁이 어려워진다는 점도 고려됐다.

네이버는 판매자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옵션 등록 및 수정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를 통해 등록 절차를 단계별로 안내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1:1 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 등록 상품을 일괄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능도 일부 셀러 도구에서 제공 중이므로 정책 적용 전까지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판매자들은 반드시 기존 공지사항을 통해 본 정책의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정책 위반으로 인해 상품 노출이 제한되거나 스토어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경우 매출 감소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매자들은 이에 유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