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5.28
11번가는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 고객에게 부과되는 추가 배송비가 실제 발생 비용을 초과해 과도하게 책정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최대 부과 한도를 20만원으로 제한하는 새로운 정책을 2025년 6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과도한 배송비 부담 해소 위한 조치
그동안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은 물류 환경의 특수성으로 인해 배송비가 일반 지역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일부 판매자들이 실제 비용보다 훨씬 높은 추가 배송비를 설정해 고객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불만도 증가해 왔다. 이에 11번가는 고객 부담 완화와 판매자 간 공정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상한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고객들은 합리적인 배송비를 부담하게 되고, 판매자들도 과도한 배송비 설정을 자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정책은 기존에 20만원을 초과해 설정된 상품의 추가 배송비를 6월 27일 자동으로 20만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판매자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도 자동 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관리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 배송비 설정 한도가 메뉴별로 통일되어 정책 적용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했다. 11번가는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판매자와 고객 모두가 편리하게 정책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도서산간 지역 기준, 택배사별 차이 있어 주의 필요
다만, 도서산간 지역의 범위는 국내 주요 택배사마다 상이하게 적용되고 있어 판매자들이 정확한 배송비를 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에 11번가는 판매자들에게 이용 중인 택배사의 도서산간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고, 정확한 배송비를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택배사별 차이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합리적 가격 책정과 고객 신뢰 확보의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2025년 2월 5일부터 배송 가능 지역 설정 방식을 대폭 간소화해 판매자들이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배송 가능 지역을 설정하는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됐으나, 이번 개편으로 판매자들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정확한 배송 가능 지역을 지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실제 도서산간 지역으로 배송이 어려운 경우 해당 정보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배송 오류와 고객 불만 발생을 최소화했다.
배송 지연 문제 방지 기대돼
이를 통해 상품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배송이나 배송 지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판매자들이 보다 정확한 배송 가능 지역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재구매율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번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과도한 배송비 부담에서 벗어나고, 판매자들에게는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고객과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과 판매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열린 자세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11번가의 행보에 업계와 이용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